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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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매닝엄의 '매직 캐치'가 자이언츠 살렸다

기사입력 2012.02.06 12:32 / 기사수정 2012.02.06 12: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그림같은 캐치 하나가 뉴욕 자이언츠를 46회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다.

자이언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스타디움서 열린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제 46회 슈퍼볼에서 와이드리시버 마리오 매닝엄의 멋진 캐치에 힘입어 뉴잉글랜드에 2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4년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3분 3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자이언츠의 쿼태백 일라이 매닝은 사이드라인을 향해 달리는 매닝엄을 발견했고 주저없이 패스를 시도했다. 매닝엄은 두 명의 수비 사이에서 매닝의 패스를 정확하게 받아냈다.

한 발이라도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갔다면 패스 실패가 되는 상황, 하지만 매닝엄은 공을 받은에도 이후 혼신의 힘을 다해 두 발을 모두 라인 안쪽에 딛었다. 뉴잉글랜드의 빌 벨리칙 감독은 챌린지(비디오판독)를 신청했지만 심판의 최초 판정은 정확했다. 완벽한 38야드 패스 성공이었다.

이후 탄력을 받은 매닝은 계속해서 패스를 성공시키며 상대 엔드존 부근까지 전진했고 이는 결국 아마드 브래드쇼의 결승 터치다운으로 이뤄졌다.

종이 한 장 차이로 패스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순간에서 집중력을 선보인 매닝엄의 '매직 캐치'는 팀의 역전승에 밑거름이 됐다. 쿼터백 매닝의 자신감까지 살려주는 완벽한 플레이였다.

한편 이날 매닝엄은 단 5번의 리셉션만에 73야드를 전진(평균 14.6야드), 하킴 닉스와 함께 매닝의 패스를 더욱 빛냈다.

[사진 ⓒ NFL.COM 공식 홈페이지 내 동영상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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