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20득점…현대캐피탈, 상무신협꺾고 단독 3위 탈환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을 완파하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상무신협을 3-0(25-19, 25-21, 25-21)으로 제압했다. 4연승 행진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15승(10패)째를 올리며 승점 48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드림식스를 꺾고 단독 3위에 오른 KEPCO를 하루만에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반면, 상무신협은 13연패에 빠지며 시즌 23패(2승)째를 당했다. 문성민은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니아스도 17득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했다.

첫 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은 상무신협의 코트를 맹폭했다. 수니아스가 주춤하는 사이, 문성민이 쾌조의 공격력을 펼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부터 수니아스의 공격도 살아났다. 문성민-수니아스로 이어지는 좌우 쌍포가 불을 뿜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손쉽게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상무신협은 특유의 빠른 속공으로 밀어붙이며 3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상무신협은 18-20까지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문성민의 공격으로 24-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최태웅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문성민 (C) 현대캐피탈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