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부상이 예상보다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죽음의 2월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스케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서 후반 35분 볼 경합 도중 상대편 선수 축구화에 밟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부스케츠는 고작 4분 만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부스케츠는 얼굴을 감싸며 고통스러워했고 중계 영상에 잡힌 부상 부위는 심하게 찢겨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스케츠의 부상이 심하다고 판단해 제라르 피케를 대신 투입했고 부스케츠는 곧장 경기장을 빠져나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진단 결과 부스케츠의 부상은 우려와 달리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뼈와 근육에 이상이 없고 경미한 타박상에 상처 부위를 꿰매면 되는 수준이다. 빠르면 오는 9일 발렌시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부스케츠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음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추후 일정 운영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이미 다비드 비야와 이브라힘 아펠라이, 안드레우 폰타스가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세이두 케이타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선수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스케츠가 이탈하지 않게 된 것은 바르셀로나에 천만다행인 소식이다.
특히 죽음의 2월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바르셀로나에겐 더욱 그렇다. 바르셀로나는 9일 발렌시아와 코파 델 레이 2차전을 시작으로 오사수나, 레버쿠젠,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힘든 원정경기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부스케츠의 존재는 절실하다.
한편,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소시에다드를 2-1로 격파한 바르셀로나는 9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발렌시아와 코파 델 레이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부스케츠 ⓒ UEFA 공식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