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3경기 연속 침묵하던 리오넬 메시의 득점포가 터진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4승6무1패 승점 48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같은 날 헤타페를 이긴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5)와 승점 차를 유지했다.
최근 잇따른 부상으로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날 조나단 도스 산토스와 이삭 쿠엔카, 크리스티안 테요 등 B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4강전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첫 골은 전반 9분 만에 터졌다. 주인공은 B팀에서 갓 올라온 테요였다. 스피드가 좋은 테요는 메시의 스루패스를 상대 수비수와 스피드 경쟁에서 이기고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줄기차게 공격하던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추가골이 터지며 점수를 더 벌렸다. 계속된 일대일 찬스를 놓치던 메시는 후반 27분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이 골로 리그 23호 골을 기록하며 무득점에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골)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메시의 추가골로 싱겁게 끝나는 듯 보였던 경기는 소시에다드가 1분 후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만회골을 터뜨리며 끝까지 추격했다.
남은시간 소시에다드의 투지가 빛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사진 = 메시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