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정종철의 개그맨 공채시험 서류전형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일반인 개그 서바이벌 '개그킹' 1탄으로 꾸며졌다.
특유의 앞니를 이용한 개그로 ‘무를 주세요’라는 말을 유행시켰던 박준형은 후배 안영미, MC 박미선과 함께 '개그킹' 심사를 맡았다.
박준형은 17년 전 '개그킹'과 비슷한 개그 오디션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개그 서바이벌 '개그킹'에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요가강사의 은밀한 매력’이란 상황극으로 등장한 개그지망생 조정희 씨(28)가 개그맨 공채시험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다고 하자, 서류전형에 대한 팁을 전하며 정종철 얘기를 꺼냈다.
박준형은 "서류 준비가 중요하다. 이력서, 사진, 대본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정종철도 서류전형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종철이 서류전형에 제출해야 하는 대본에 게임 효과음인 "또또또르리"란 말만 무한 반복해 써 놔서 자칫 불합격할 수도 있었다고.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대본에 워낙 '또'가 많아서 대체 어떤 개그일 지 궁금해서 정종철이 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킹' 최종 우승팀에게 개그 개발지원금과 함께 SBS 개그 프로그램 <개그투나잇>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박준형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