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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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레알서 챔스 우승하기 전에 안 떠나"

기사입력 2012.02.04 10: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 이적설에 휘말린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원대한 포부와 함께 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최근 '마르카'를 비롯한 스페인 다수 언론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부로 종료된 1월 이적 시장에서 첼시가 이과인의 영입을 시도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이과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90억원)를 제시했으나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나서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거부로 이적은 일단락됐으나 스페인 언론은 첼시가 이과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차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다음 시즌 디디에 드록봐와 로멜루 루카쿠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페르난도 토레스도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과인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자신을 두고 두 팀 사이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이과인은 잔류 의지를 확고히 나타냈다. 평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전에 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주 말했던 이과인은 이번에도 현지언론을 통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6/07시즌 리베르 플라테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과인은 지난 5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등 모든 트로피를 들어봤으나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만은 우승해보지 못했다. 19살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와 94골을 넣고 있는 이과인에게 있어 챔피언스리그는 최종 목표인 셈이다.

한편, 마르카는 이과인의 잔류 의사를 전하면서도 이과인의 대체자 명단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카는 올 여름 이과인이 첼시로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점찍어 뒀으며 아틀레틱 빌바오의 페르난도 요렌테도 그 중 하나라 밝혔다.

[사진 = 이과인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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