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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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들, 최태욱 돌아왔다

기사입력 2004.08.31 17:51 / 기사수정 2004.08.31 17:51

두정아 기자

 

올림픽 대표서 복귀…가평 전지훈련 합류

인천 K리그 상위권 도약 위해 최선


'인천의 아들' 최태욱 선수가 인천팬들 앞에 돌아왔다.


올림픽 축구대표로 56년만에 8강 진출을 달성한 최태욱은 지난 27일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삼성 하우젠 K리그 2004' 후반기를 앞두고 경기 가평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지훈련에 27일부터 합류,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컵대회를 8위로 마감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부터 시작하는 K리그 후반기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 가평 에덴스포츠파크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전지훈련을 가졌다.


최태욱은 "인천 선수들이 컵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 1군에 합류한 선수들의 투지가 대단해 보였다"며 "새로워진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 후기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홈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태욱 선수와의 일문일답


-올림픽 대표 소집 이후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올림픽 대표팀에 나갈 때부터 몸 상태는 상당히 좋았다. 대표팀에서 꾸준히 훈련을 했고 올림픽 게임과 평가전 등 게임도 많이 치러 컨디션도 좋고 경기감각도 살아있다. 9월1일 우리팀의 대전과의 첫 게임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최태욱 선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인천의 주전경쟁이 치열해졌다. 팀에 복귀하는 각오는?

=대표팀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동안 치러진 인천 경기를 보았다. 선수들이 상당히 자신감 넘쳐 보였고, 특히 2군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는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이 느껴졌다.

최근 인천 선수단은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다. 공백기간이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한발 더 뛰고, 조금 더 집중하는 등 더 열심히 노력해서 주전경쟁에서 살아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의 조직력이 많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기리그에 돌입하면서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프로팀에서 몇년 동안 뛴 경험을 뒤돌아 볼 때 한번 승리를 잡았을 때 그 여세를 몰아 연승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를 잡았을 때 연승을 하지 못하거나 추락했을 때 빨리 이겨내지 못하면 K리그에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9월1일 첫 승을 잡고 싶고, 팀의 첫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대표팀에 차출되는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다양한 대회경험을 살려 팀에 더욱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인천이 후기리그에 상위권으로 도약, 홈팬들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도록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겠다.


-올림픽 대회 말리와의 경기에서 유니폼을 던졌던 사연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은데.

=올림픽을 위해 1년8개월 동안 준비한 개인적인 정성이란 것이 있다. 더 할 수 있고 더 하고 싶은 열정이 순간적으로 폭발을 했던것 같다. 단지 경기 초반에 교체된데 따른 아쉬움이 순간적으로 폭발했을뿐이고, 팬들이 걱정하는 김호곤감독님과의 불화같은 것은 없다. 앞으로는 아무리 순간적인 감정이라도 그런식으로 표출하지 않도록 하겠다.




두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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