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27
사회

2월 한파 원인은? 북극에서 밀려 내려온 '찬 공기'

기사입력 2012.02.01 22:44 / 기사수정 2012.02.01 22:45

이준학 기자

▲2월 한파 원인은 북극 찬 공기 때문 ⓒ YT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기록적인 2월 첫날 한파의 원인은 북극에서 밀려 내려온 한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월 중순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대륙 고기압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며 북극진동지수(AOI: Arctic Oscillation Index)가 지난 1월 21일부터 음의 값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음의 북극진동으로 북극 지방의 차가운 공기가 상층기압골을 따라 남하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와 폭설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 1월 미국, 동유럽 및 동아시아지역에서 일어난 한파, 폭설 피해가 났던 것과 같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내륙 일부 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일보다 5℃ 이상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영하 14.6℃ 등 중부지방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

기상청은 "3일까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지겠고, 특히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도관 동파 방지를 비롯한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오는 4일부터 점차 물러나면서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방은 평년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이후 2월 말까지 한두 차례 강한 추위가 더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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