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프랑스 리그2 뚜르 FC에서 뛰던 송진형(25)을 영입했다.
제주는 31일 송진형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세부계약내용은 상호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송진형은 2004년 당선서중을 중퇴한 뒤 FC 서울에 입단하며 한국축구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2007년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를 거쳐 2010년 프랑스 리그2 뚜르 FC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제주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송진형은 "더 많은 기회를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환경 및 인프라도 내가 뛰던 곳과 비교해 최고 수준이다.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송진형과의 일문일답
-제주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유럽에서 끝까지 버텨 보려고 했지만 감독이 바뀌면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래서 이적을 결심했는데 제주의 강력한 러브콜에 마음이 흔들렸다.
-제주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낯설지 않다. 과거 청소년대표팀에서 함께 뛰던 선수들(심영성, 정경호 등)도 많이 있어서 적응에 많은 도움에 된다. 환경이나 인프라는 그동안 내가 뛰던 곳에 비교해 최고 수준이다.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올 시즌 각오는?
주위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우선 팀에 많은 보탬을 주고 싶다. 그리고 오랜만에 국내에 복귀한 만큼 내 이름 석자를 팬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
[사진 = 송진형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