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필라델피아가 파펠본의 뒤를 받쳐줄 셋업맨 영입에 성공했다.
ESPN.COM에 따르면 1일(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채드 퀄스(33)와 1년 115만 달러(한화 약 13억원)에 계약했다. 이 계약에는 출장 경기수에 따른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퀄스의 등번호는 50번이다.
퀄스는 지난 시즌 77경기에 출장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19경기에서는 피안타율 2할 1푼 9리에 1.96의 평균자책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2005시즌 이후 퀄스는 MLB에서 가장 많은 512경기에 출장하며 '강철 어깨'를 자랑했다. 또한 구원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승수인 34승을 올렸다. 2005년 이후 퀄스보다 많은 승수를 쌓은 투수는 제시 크레인(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유일하다.
하지만 퀄스는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통산 13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11.12로 부진했다. 또한 11.1이닝 동안 21개의 안타, 7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최악의 궁합을 보이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퀄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흥밋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채드 퀄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