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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카카, "캄프 누 원정이 터닝포인트"

기사입력 2012.01.30 17: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며 부활 찬가를 부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가 최근 활약의 터닝포인트로 '캄프 누(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원정'을 꼽았다.

카카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카카의 활약에 힘입어 마드리드는 사라고사를 3-1로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카카는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2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역전승의 첫 단추를 꿰었고 후반 10분에는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카는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다시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눈에 든 카카는 이 같은 활약의 터닝포인트로 캄프 누 원정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마드리드는 지난 26일 바르셀로나와 가진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원정경기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카카는 이날 보여준 마드리드의 경기력이 탈락의 슬픔을 이겨내는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카카는 "우리는 캄프 누를 떠날 때 강해진 것을 느꼈다. 그 경기에서 우리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도 그날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로 인해 다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가져다준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외질과의 공존에 대해 카카는 "외질은 굉장히 똑똑한 선수다. 그는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그가 뛰는 것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같이 호흡하는 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칭찬했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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