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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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 유이, 사랑잃고 '타락천사' 180도 변신

기사입력 2012.01.30 08:34 / 기사수정 2012.01.30 08:3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주원과의 원하지 않는 이별 후 실연의 상처를 견디지 못한 채 '타락천사'로 180도 변신했다.

유이는 29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52회 분에서 태희(주원)와 이별한 후 식음을 전폐한 것은 물론 인호(김영하)를 향한 원망의 절규와 클럽에서 만취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등 실연의 상처에 깊게 빠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중 자은(유이)은 태희와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뒤 혼이 빠져나간 듯한 얼굴로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칩거했다. 기분을 풀어주려는 인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자은은 타들어가는 가슴 속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처음으로 인호에게 "왜 그런 나쁜 짓을 하셨냐구요! 왜요!!! … 심지어 아저씨를 그리워할 자격도 없어요. 다 끝났다구요"라며 원망 섞인 외침을 뱉어냈다.

게다가 짙은 메이크업과 화려한 의상을 입고 클럽에 출입,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잔뜩 마신 후 제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듯 자은은 제 정신으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극한의 고통으로 인해 극단적인 면모를 표출했다.

특히 유이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잔인한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 고통스런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 등 자은의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이러한 유이의 섬세한 내면 연기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깊이 있는 몰입을 이끌어 내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유이는 이 날 방송에서 섹시한 모습과 도도한 자태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실연의 상처로 아파하던 자은은 돌연 제하(정석원)에게 데이트 신청, 백화점에서 화려한 의상과 아찔한 힐 등을 쇼핑했다. 그 후 쇼핑한 옷으로 갈아입은 자은은 클럽 스테이지 위에 올라 섹시하면서도 느낌 있는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그동안 상큼발랄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관능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많은 남성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뿐 아니라 유이는 상처의 흔적들이 진득하게 묻어 난 댄스를 통해 자은의 혼란스러운 심리상태를 극명하게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오늘 유이의 색다른 모습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실연의 상처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내 가슴도 짠…", "유이는 한 얼굴에 대체 몇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거지? 볼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쏙쏙~" 등 매 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유이에 대한 많은 응원과 찬사를 보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유이 ⓒ 플레디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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