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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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 "왼쪽 측면 풀백, 우린 필요없다"

기사입력 2012.01.28 15:45 / 기사수정 2012.01.28 15: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1월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왼쪽 풀백 영입에 나서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벵거 감독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입은 없을 것이다. 돈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영입설을 부인한 것에 이어 다시 한번 선수 영입계획이 없음을 재차 강조해 아스널은 시즌 후반기에도 현재의 스쿼드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지난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린 (겨울 이적시장에서) 왼쪽 풀백을 영입할 필요가 없다"며 측면 요원 영입에 나서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벵거 감독의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바카리 사냐와 키에런 깁스의 복귀가 한몫했다.

측면 풀백 자원들의 부상 이탈로 좌우 측면수비 밸런스가 붕괴됐던 아스널은 임시방편으로 오른쪽엔 중앙 수비수인 요한 주루와 로랑 코시엘니, 왼쪽엔 토마스 베르마일렌 등을 측면 수비로 내세우기도 했지만 문제를 해소하진 못했다.

이에 따라 영국언론들과 아스널 현지 팬들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깁스가 월요일에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고 안드레 산투스 역시 3월엔 부상에서 복귀할 것"이라며 잇다른 주축 선수들의 합류로 아스널 수비력도 정상궤도를 찾을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그는 이어 "토마스 베르마일렌 역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다"고 주목하면서 "이 3명(베르마일렌, 깁스, 산투스)에 사냐까지 합하면 우린 왼쪽에서 뛸 수 있는 측면 풀백이 4명이나 있다. 더 이상 왼쪽 풀백 자원 영입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아르센 벵거 감독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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