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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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사냐 복귀로 한 숨 돌렸다"

기사입력 2012.01.28 15:48 / 기사수정 2012.01.28 15:4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측면 수비 붕괴로 고심하던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상에서 최근 복귀한 바카리 사냐의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사냐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동안 많은 선수가 오른쪽 풀백으로 뛰어 왔지만 이제 사냐의 복귀로 우린 한 시름 놓게 됐다"며 사냐의 '컴백' 소식을 전하며 반가워했다.

사냐는 지난해 열린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발목뼈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4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냐의 부상과 함께 측면 수비 밸런스가 붕괴됐던 아스널은 중앙 수비수인 로랑 코시엘니와 요한 주루, 니콜라스 예나리스 등이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측면 수비의 허술함은 여전했다.

하지만 최근 측면 풀백 자원인 사냐와 키에런 깁스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면서 벵거 감독으로선 측면 수비에 대한 걱정을 줄게 됐다.

벵거 감독은 사냐의 복귀 소식과 함께 깁스의 소식을 전하면서 "키에런 깁스 역시 월요일에 팀 훈련에 복귀한다. 하지만 주말에 있을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엔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그는 이어 지난 맨유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던 미켈 아르테타에 대해 "그도 역시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고 티에리 앙리 역시 그렇다"며 다른 부상 선수들의 소식들도 함께 전했다.

한편 아스널의 '희망' 잭 윌셔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벵거 감독은 "윌셔는 현재 (부상 부위를) 검사받고 있고 복귀가 약간 늦춰지고 있다"면서 "그는 전문가와 상담 중이다. 문제는 지난 11월에 수술받은 부상 부위에 대한 염증이며 우린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 외에도 지난 맨유전에서 장딴지에 문제가 생겼던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단순 피로 문제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요한 주루는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말에 들어서며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주축 선수들이 속속들이 복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벵거 감독은 "많은 선수가 돌아오고 있다. 깁스 외에 거의 모든 선수가 경기를 뛸 수 있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본 이후 주말 경기에 뛸 선수들을 토요일에 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사진 =바카리 사냐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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