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8.27 05:15 / 기사수정 2004.08.27 05:15
올림픽에서 레슬링하면 떠오르는 사람... 당연히 심권호다.
아틀란타에서 시드니까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또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대표팀의 트레이너로서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주면서 또 모 방송국에서 해설위원까지 겸하고 있다.
올림픽 해설 하면 떠오르는 분은 당연히 빠떼루 아저씨(김영주)이다.
담백하고 정확한 해설, 레슬링의 규칙을 잘 모르는 이들도 단번에 귀에 쏙 들어올 수 있도록 상황전달을 쉽게 한다. 게다가 "빠떼루를 줘야 합니다" 의 공전의 히트로 이젠 유명인사...
오늘 60kg급 그레코로만형의 정지현 선수의 4강전을 봤다. 상대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불가리아의 아르멘 라자리안 선수.
긴장에 가슴 졸이며 보고 있었는데 .... 터지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도무지 해설이라기 보다는 내 자신이 그 경기를 보며 소리지르는 착각이 들면서!
가끔씩 정제되지 않은 언어까지...
"심판 안보이게 손가락을 잡아야 합니다!", "야" , "잘하고있어"
지난번 해설때 나온 "저 선수는 김인섭선수와는 쨉이 안됩니다!"....등.
비록 해설가로서는 많은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같이 흥분하며, 동일시 되는,색다른 재미와 유쾌함까지 느꼈다.
오늘 밤 12시에 시작되는 정지현 선수의 결승전...
파이팅을 보내면서.
세련되지 못한 해설일지라도 심권호 해설위원의 up된 목소리까지....
아무튼 기대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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