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작은 거인' 린스컴이 샌프란시스코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MLB.COM에 따르면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에이스 팀 린스컴과 2년간 4050만 달러(한화 약 455억)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18일 AP통신은 린스컴이 2012시즌 연봉으로 2150만 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그에게 17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양 측은 연 평균 2025만 달러 선에서 합의를 끝냄으로써 연봉 조정 청문회는 피하게 됐다.
린스컴은 계약 직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지원에 감사드린다.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린스컴은 2006시즌 전체 10순위로 지명됐고 지금까지 4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한 5년간 156경기에 출장(155경기 선발) 69승 41패 평균자책점 2.98의 호성적으로 MLB 정상급 선발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린스컴은 2008~2009시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첫 풀타임 시즌인 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매년 20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강철 어깨'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3승 14패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린스컴이 등판한 33경기 중 7경기에서 무득점, 6경기에서 1득점, 5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하며 그의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연봉 계약을 무사히 마친 린스컴이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재도약을 위한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팀 린스컴 ⓒ MLB.COM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