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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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 "맨유전 2-8로 패한 경기영상 다시 봤다"

기사입력 2012.01.20 13:18 / 기사수정 2012.01.20 13: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을 앞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난 맨유전 2-8 패배를 되새기며 각오를 다졌다. 

벵거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 그날의 패배를 (비디오 영상을 통해) 다시 봤다. 지금 현 상황을 되돌아보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해 열린 2011/20112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에 2-8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아스널은 여름이적시장에서 페어 메르테사커, 요시 베나윤과 미켈 아르테타, 박주영 등을 영입해 이어진 스완지 시티와의 4라운드 경기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상위권까지 끌어올린 아스널은 최근 2연패로 잠시 주춤하며 불안한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지난 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당시엔 상황이 좀 특별했고 모두들 그날의 아픔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며 "이번 맨유전은 우리가 그날 이후 발전됐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나온 2-8이란 스코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린 승점을 얻길 원하고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맨유전을 앞두고 가진 이번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은 티에리 앙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앙리는 토요일에 검사를 받을 것이다. 그는 현재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며 검사결과에 따라 앙리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최근 리그 2연패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아스널은 오는 23일 맨유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로빈 반 페르시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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