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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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무리뉴 "코파 델 레이, 세 번째로 중요한 대회"

기사입력 2012.01.19 10:1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엘 클라시코 패배를 극복하고 다음 리그 경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2로 역전패했다.

바르셀로나전 3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홈 1차전에서 덜미를 잡힌 레알 마드리드는 사실상 준결승 진출이 어려워졌다.

무리뉴 감독은 기존의 4-2-3-1 대신 4-3-3 카드를 꺼내들어 세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전술로 들고나왔다. 전반에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초반 세트 피스에서 카를레스 푸욜에게 헤딩골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방황했고 끝내 후반 32분 에릭 아비달에 역전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골을 넣고 경기를 컨트롤하려고 했다. 상대가 한 골을 넣으려고 달려들 때 우리는 빈 공간을 이용해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기대했다. 하지만 세트 피스에서 골을 허용하면서 그럴 여유가 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부임 이후 9번째 맞대결에서 1승 2무 6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이긴 것이 유일할 정도다.

위안이라면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5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 이번 코파 델 레이에서 패한 무리뉴 감독은 리그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며 오는 주말 22일 열리는 빌바오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난 일요일 경기 빌바오전을 준비해야 한다. 코파 델 레이는 우리에게 세 번째 대회다. 우리는 이전부터 말해왔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리그는 가장 중요한 대회다. 현재 우리는 빌바오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과르디올라, 무리뉴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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