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현대캐피탈 하종화 감독은 영리한 플레이를 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3(23-25, 13-25, 21-25)으로 패했다.
하종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경기가 안되서 드릴 말씀이 별로 없다"고 운을 뗀 뒤 "오늘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안됐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힘만 가지고 했다. 영리하게 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결론적으로 서브리시브가 세터에게 정확하게 가지 못했던 부분도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선규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훈련량은 없었지만 한번 기용을 해 봤다"며 "앞으로 경기를 준비를 하는 부분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용해봤다"고 밝혔다. 이선규는 이날 최민호와 번갈아가며 코트에 들어와 블로킹 2개 포함 3득점을 기록했다.
최태웅이 평소보다 좋지 않아 보였는데 다른 문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태웅이 안정적인 토스를 해주지 못한 부분은 있다"며 "오늘 전체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늘 리베로를 자주 바꿔준 부분에 대해서는 "정성민이 연습 때는 수비 측면에서 빠르다. 그래서 수비가 조금 더 잘 되지 않을까 싶어 기용했다. 하지만 오늘 생각만큼 좋은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앞으로 임동규가 장영기를 대신해서 수비형 레프트로 가느냐는 질문에는 "서브리시브와 같은 부분이 안정된다면 높이가 있기 때문에, 또 수비를 장영기만큼만 해준다면 앞으로는 임동규를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선수 기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본다면 임동규 쪽으로 팀 플레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될 일인 것 같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하종화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