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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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쌍포 맹활약'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완파 '선두 독주'

기사입력 2012.01.18 20:20 / 기사수정 2012.01.18 20: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전통의 라이벌' 대결에서 완승했다.

삼성화재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와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3,25-13, 25-21)으로 완파, 3연승과 더불어 선두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양 팀은 전통의 라이벌답게 1세트부터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점수차를 좁히는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1세트 10-10에서 가빈의 서브득점 2개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24-23에서 가빈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더욱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2세트 초반 3-0으로 앞선 이후 계속 점수차를 벌려 나간 삼성화재는 24-13에서 홍정표의 공격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 18-18에서 가빈의 오픈공격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행운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는 완전히 살아났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한 삼성화재는 24-21에서 가빈의 득점으로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가빈(25점)-박철우(12점)의 '좌우 쌍포'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가빈이 올린 서브득점 4개는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또한 1세트 접전 승리 이후 완전히 살아난 선수들의 움직임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무엇보다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아쉬웠다. 1세트에만 6개의 서브범실을 기록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끝에 세트를 내줬고 이는 경기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 2세트부터는 서브리시브마저 크게 흔들리는 등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또한 '좌우 쌍포'의 한 축인 문성민 6득점 공격성공률 26.66%로 부진하자 다른 공격 옵션이 없었다. 수니아스가 홀로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완패로 빛이 바랬다.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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