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둔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발 골키퍼로 호세 마누엘 핀토를 낙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1/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을 치른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양팀을 대표하는 주전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늘 그래 왔듯 핀토를 빅토를 발데스 대신 뒷문을 맡길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 감독에 부임한 이후 항상 코파 델 레이에서 골문을 핀토에 맡겨 왔다. 이적 후 팀에 코파 델 레이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안긴 핀토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결승전에도 출전하며 '코파의 남자'로 불리고 있다.
올 시즌도 코파 델 레이에서 오스피탈렛과 오사수나를 상대한 핀토는 4경기에 출전해 1실점만 허용하며 바르셀로나를 8강으로 이끌었다.
이번에도 핀토를 수문장으로 선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핀토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출전한 자격을 갖췄다"며 힘을 보탰다.
이어 그는 "핀토는 훌륭한 골키퍼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며 "핀토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핀토도 발데스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골키퍼"라고 말했다.
[사진 = 핀토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