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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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크비토바, 호주오픈 1회전 나란히 통과

기사입력 2012.01.17 14:44 / 기사수정 2012.01.17 14: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가 호주 오픈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지(30, 이탈리아, 세계랭킹 109위)를 3-0(6-2, 6-0, 6-0)으로 완파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차례로 정복하며 '새로운 황제'에 등극한 조코비치는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1세트에서 조코비치는 1-2로 뒤쳐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감각을 찾은 이후부터 단 한게임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계 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출전했다.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6,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결승전에 올라가야 2번 시드를 받은 나달을 만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윔블던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 세계랭킹 2위)가 베라 드세비나(26, 러시아, 세계랭킹 82위)를 2-0(6-2, 6-0)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2011년 윔블던 결승전에서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4위)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한 크비토바는 지난해 국제테니스연맹(ITF)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1위)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마리아 샤라포바도 지젤라 덜코(26,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68위)를 2-0(6-0, 6-1)로 완파하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2011년 US오픈 우승자인 사만다 스토서(호주, 28, 세계랭킹 5위)는 소라나 처스티(22, 루마니아, 세계랭킹 59위)에 0-2(6<2>-7, 3-6)로 일격을 당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스토서는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1회전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사진 = 노박 조코비치, 페트라 크비토바 (C)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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