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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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체스니 "아스널, EPL 빅4 자리 지켜낼 것"

기사입력 2012.01.17 10:02 / 기사수정 2012.01.17 10: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 주전 수문장 보이체흐 슈체스니가 팀의 '빅4 진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슈체스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아스널 플레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번 시즌) 4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우린 4위권에 들만 한 자격이 있다"며 팀의 'EPL 빅4'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지난 16일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해 풀럼전 패배에 이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연이은 부진과 패배로 현재 아스널은 4위 첼시에 승점 4점 차 뒤진 불안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 차 역시 15점 차로 크게 벌어져 리그 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희박해진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슈체스니는 현재 부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우승 트로피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적어도 우린 4위 안에는 들 것이라 확신한다. 그럴만한 실력과 성공할만한 스쿼드를 가졌기 때문"이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시즌 아스널은 유난히 원정경기에서 약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당한 7번의 패배 중 3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0-2패 한 것을 제외하곤 6번의 패배가 모두 원정경기에서 당한 패배란 점은 사태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슈체스니는 최근 리그 2연패와 원정경기에 약한 팀의 모습에 대해 "우리가 왜 원정경기에서 이기질 못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고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경기에 가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우리 뜻대로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어 "우린 원정경기에서 부진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지만 답을 얻어낼 순 없었다. 그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진 아스널은 오는 23일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 = 보이체흐 슈체스니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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