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고생, 친구 죽음 막지 못한 죄책감에 '투신 자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친구의 자살 사고를 막지 못한 대전의 한 여고생이 투신 자살을 했다.

16일 오후 6시 33분께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1층 출입구 지붕에 A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A양은 병원으로 호송된지 30여분 만에 사망했다.

A양은 지난해 12월 투신자살한 B양과 같은 학교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B양의 친구로서 사고에 대해 무척 괴로워했고,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위 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아왔다"면서 "조금씩 나아지나 했더니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B양 사고 이후 학생들이 경찰의 수사에 힘들어했고, 많은 학생이 괴로움을 호소해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정 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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