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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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삼 감독 "안젤코, 태생적으로 승부욕 강해"

기사입력 2012.01.15 16: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KEPCO의 신춘삼 감독은 삼성화재의 저력을 칭찬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KEPCO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3(22-25, 22-25, 25-27)으로 패했다.

신춘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삼성화재 저력은 바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다른 팀 같으면 3세트 막판에 무너져야 정상인지만 삼성화재는 살아난다. 그것이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다. 우리 팀도 그런 부분이 장착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며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우리는 0-3으로 졌지만 계속 접전을 펼쳤다. 우리에겐 상위팀이 타겟이 아니다. 4강에 안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레이스를 운용하는데 있어 우리 페이스를 잘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선수 안젤코 추크가 심판판정에 불만을 자주 나타낸다는 지적에는  "(안젤코가)평소에 승부욕이 넘친다.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의식했다기보다 오늘은 평소보다 좀더 차분하게 한 것 같다. 크게 의식하지 말라고 주문을 했었다. 안젤코는 태생적으로 승부욕이 강하다. 그런 부분은 감독이 적절하게 조절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선 박준범의 정상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박준범은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며 "물론 무리시킬 수는 있다. 본인도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하지만 레이스를 길게 보고 있다. 지금은 욕심 부릴 시기는 아닐 것 같다. 5라운드 정도면 충분히 투입될 수 있을거라 본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신춘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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