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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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전설' 스콜스, 복귀골 쾅…맨유, 볼튼 완파

기사입력 2012.01.15 01:58 / 기사수정 2012.01.15 02: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돌아온 전설' 폴 스콜스가 복귀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볼튼 원더러스를 완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볼튼과의 경기에서 현역 복귀를 선언한 스콜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한 최근 흐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15승 3무 3패(승점 48)를 기록한 맨유는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8)와 승점을 나란히 했다.

돌아온 맨유의 전설 스콜스가 홈팬들 앞에서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마쳤다. 지난 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를 통해 전격 현역 복귀를 선언했던 스콜스는 이날 복귀 이후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고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경기 초반부터 볼튼을 거세게 몰아치던 맨유는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이 무산됐다.

수없이 상대 골문을 노림에도 열리지 않던 볼튼의 뒷문은 전설의 발끝에서 비로소 열렸다. 전반 종료 직전 루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스콜스가 침착하게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콜스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후반 2골을 더 터뜨리며 압승을 일궈냈다. 후반 30분 대니 웰백이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38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마이클 캐릭이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한편,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후반 22분 루이스 나니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2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지런히 움직인 박지성은 후반 막판 슈팅 기회가 있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무산되며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사진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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