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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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부상과 교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

기사입력 2012.01.12 22: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은 매 경기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EPCO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25-14, 24-26, 22-25, 15-1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우리 선수들이 해야할 것을 못했다. 서브 캐치, 서브 모두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다. 용병이 있는 팀에게는 한번 방심하면 단번에 뒤집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세트부터 뭔가 모르게 움직임이 느려진 듯했다. 한마디로 집중력이 떨어진 듯 했다"며 "3세트서 서브 범실과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있었다. 특히 안젤코의 서브에 말린 점이 컸다. 상대는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거기에 당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신영철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하기 전 선수들에게 '생각했으면 일단 움직이고, 정확히 하고, 그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했었다"며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부상과 교만이다"라고 밝혔다.

언제쯤 편안한 경기를 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팀은 쉽게 맘 편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며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도 않고 쉽게 이기지도 않는다. 특히 키가 작기 때문에 핸디캡이라는게 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서브를 강하게 때려야 한다. 매 경기 매 세트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영철 감독은 정규리그 1위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에 "2라운드 마틴이 빠졌던 부분에서 리듬이 조금 깨졌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차근차근 가다 보면 리듬을 탈 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 신장이 작기 때문에 조급하다 보면 무리해서 부상이 올 수도 있다.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1위를 노릴지 2위로 갈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신영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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