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라이언 매드슨(32)이 신시내티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ESPN.COM은 11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무리를 맡았던 매드슨이 신시내티 레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매드슨은 필라델피아와 다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조너던 파펠본과 4년 5천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매드슨과의 다년 계약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3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매드슨은 프로 통산 9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491경기에 출장 47승 30패 52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지난 2011시즌에는 팀의 마무리를 맡아 62경기에 출장, 4승 2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37의 호성적을 기록, 부상으로 이탈한 브래드 릿지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또한 32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단 2개의 블론세이브만을 기록하는 등 일약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매드슨은 2006시즌 선발로 나서 11승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매드슨은 프란시스코 코데로가 맡았던 신시내티의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코데로는 지난 4년간 신시내티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15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코데로는 아직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새 팀을 구하고 있는 상태다.
매드슨의 합류로 든든한 '뒷문 지킴이'를 얻은 신시내티의 2012시즌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라이언 매드슨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