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10위 안 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골프장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2012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며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최경주는 시즌 개막전에서 5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경주는 5,6번홀과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무결점 샷'을 펼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나상욱(29, 타이틀리스트)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 시즌 개막전 우승은 스티브 스트리커(45, 미국)가 차지했다. 스트리커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0언더파를 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를 3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개인통산 12번 째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 최경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