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ISSF 시드니 월드컵 사격대회 개인 1위, 강력한 금메달 유망후보 서선화 선수가 공동 27위의 성적을 냈다. 그건 누구의 잘못이었을까? 아니면 그자신의 기량이 그 정도였을까?
지금 현재 많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모 방송국의 집요한 취재로 인해 그전날 발란스를 잃어 그전날 코칭 스탭사이에 메달권이 힘들다는 자체 분석이 나왔다고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기자체의 특성탓이라는 애기도 나오고 있다. 사격은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거이기에 대형경기의 특성상 베테랑이 아닌이상 콘트롤이 힘들었다는애기다.
이경기에서 우리가 앞으로 주목해야할게 있다. 무엇보다 취재와 경기와의 발랜스 관계이다. 취재과열이라고 하는데 스탭진의 강도높은 제지와 제도적인 제어가 있으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방송과 스포츠의 관계는 이제는 끊을레야 끊을수 없는 관계이다. 알다시피 대중적 관심과 인기에 따라 지원이 달라지는 현황이다 보니 어쩔수 없을게다. 이번일을 계기로 삼아 서로 선을 지키는 제도적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 또하나 누가 봐도 서선화 선수는 세계적 기량을 가진 정상급 선수다. 그리고 나이도 어리다. 강초롱 선수가 이번경기에 나오지 못한것 처럼 한번경기가 다라는 생각보다 좀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면 되는거라 생각된다. 감독의 말처럼 다음경기에서 지장을 주지 않는 이번경기가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금메달의 가치가 567억의 효과가 있다 한다. 그걸 이루는 건 선수개개인이 아니라 스탭진과 관계자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마시길..
박지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