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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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후배들,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 됐으면 한다"

기사입력 2012.01.04 16: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인기가수 아이유(20)와 함께 부른 노래인 '얼음꽃' 음원 수익금 7천3백 만원을 피겨 국가대표에게 전달했다.

김연아와 아이유는 4일 오후, 태릉 국제아이스링크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연아 - 아이유 '얼음꽃' 음원수익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키스 앤 크라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이유와 함께 노래를 불러서 즐거웠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 피겨 국가대표 9명이 모두 참석했다. 김연아와 아이유는 '얼음꽃'으로 피겨 유망주들을 돕게 된 소감을 간단히 밝힌 뒤, 전달식을 가졌다.

김연아와 함께 자리한 아이유는 "(김)연아 언니의 팬이었는데 키스 앤크라이에서 만나 즐겁게 촬영했다. 그냥 기분 좋게 노래를 불렀는데 좋은 곳에 쓰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함께 훈련하는 후배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한 김연아는 "후배들은 내가 어렸을 때보다 나아진 환경에서 훈련하는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연아는 "예전보다 환경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이 선수들은 물론, 좋은 선수들이 배출되려면 도와주셔야 될 부분이 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 좋은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고 후배 양성에 대한 절실함을 호소했다.

또, 김연아는 "앞으로 이러한 기회가 많이 생겨서 나보다 더욱 좋은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피겨 선수들과 직접 만난 이아유는 "피겨 선수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모두 얼굴도 작고 비율도 좋다. 다들 예쁘고 잘생기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김연아, 아이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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