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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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삼성, 우승 부담 떨치는 게 가장 중요

기사입력 2012.01.02 07:36 / 기사수정 2012.01.02 07:36

김준영 기자
[revival] 삼성은 2012년에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SK 왕조가 김성근 시대의 종말과 함께 서서히 저물어가는 가운데 지난 시즌 삼성이 패권을 찾아가면서 다시 삼성이 공공의 적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나머지 7개 구단은 대놓고 삼성에 복수의 칼자루를 들 것입니다. 과거만 하더라도 최강자가 있었을 경우 나머지 구단은 피해가는 경기를 했습니다. 최강팀에게 쓸 힘을 응축했다가 나머지 팀과의 경기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SK를 상대하는 팀들의 최근 1~2년은 다른 팀들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총력전을 폈습니다. 이는 2005~2006년 통합 2연패를 차지한 삼성을 상대하는 다른 팀들의 전략과도 사뭇 달랐습니다. SK가 2007~2008년 2연패 이후 조금씩 전력이 약해졌고, 각 팀간의 순위 싸움이 워낙 치열해진데다가 전력 격차가 거의 없어 만만한 상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최강 팀이 있더라도 '한번 해보자'라는 자세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되는 이유입니다.

1일 한 매체의 조사 결과에서도 올 시즌 우승 전망을 묻는 전문가 설문에 삼성이 압도적인 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을 상대하는 팀들도 삼성이 우승 후보 1순위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삼성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디펜딩챔피언인만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도 좀 더 많이 받을 것입니다. 이래저래 삼성으로썬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런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합니다. 이는 곧 자신과의 싸움과도 연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류중일 감독이 어떻게 시즌을 운용해나갈 것인지도 관심이 갑니다. 우승 부담을 떨쳐내는 것, 2012년 삼성의 당면 과제입니다.


김준영 기자 kj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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