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KGC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은 2세트 들어 움직임이 살아난 것을 승리 역전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6-24, 25-18)로 역전승했다.
박삼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세트만 좀 일방적이었다. 3세트는 마지막에 운이 따라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IBK기업은행전서 어이없게 패했다"며 "오늘은 심적으로 선수들이 잘해보겠다는 의욕이 너무 앞서있었다. 초반 움직임도 둔해서 오늘 경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2세트 들어 제 페이스를 찾아서 움직이 살아났던 것이 다행이다. 오늘은 질 뻔했던 경기를 운좋게 따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4세트는 가장 편안했던 모습이었다. 그런 움직임들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요즘은 기복이 있다. 그러다 보니 매 경기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전반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1라운드를 잘 치르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2-3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선 IBK기업은행전서 어이없이 패했듯이 마음놓고 상대할 팀이 없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경기에 나가야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몬타뇨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패턴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서브리시브가 되야 한다"며 "1세트의 경우도 분산은 잘 됐지다. 리시브가 불안하면 공격 분산을 하려고 해도 안된다. 몬타뇨가 1세트에는 몇 득점 못했다. 팀의 에이스가 살아야 보조가 산다. 보조를 살려놓고 에이스를 살릴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박삼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