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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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내가 안 되면 마틴 부담 늘어난다"

기사입력 2012.01.01 17: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김학민의 활약이 대한항공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김학민의 활약이 더해져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5-22, 21-25, 17-15)로 꺾었다.

김학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 2라운드를 치르면서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3라운드에는 분위기도 좋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며 "3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페이스를 조금씩 찾은 것 같다. 이렇게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학민은 이날 17득점 공격성공률 53.33%를 기록하며 마틴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5세트 승부처에서 서브범실이 나왔을 때의 기분을 묻자 "진다는 생각은 안했다. 서브를 잘 때려야 삼성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서브가 네트에 많이 걸렸다. 그 부분은 연습하면서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브가 안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서브가 잘 들어간 날은 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그 부분만 조금 더 신경쓴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학민은 팀에 특별한 전략이나 전술 변화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전술이나 전략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다"며 "지금은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마틴이랑 분배를 해야 한다. 내가 안 되면 마틴의 부담이 늘어난다. 그래도 3라운드 들어서는 괜찮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선수들이 개개인의 역할을 잘 했기 때문이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김학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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