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결국 김동주 선수는 이번 FA 계약도 해를 넘기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23일까지 최종 오퍼를 한 후 계약을 완료 하려했던 두산 베어스도 또한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김동주 선수도 느긋한 상황입니다,
많은 팬분들은 김동주 선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매번 저런다. 팀 고참이 아쉽다" "김동주의 계약은 빨리 긑나는 법이 없다" 면서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김동주의 이러한 모습이 "프로" 선수의 당연한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에이전트가 제대로 자리잡지도 않은 한국 프로야구 시스템에서 선수가 늘 구단에게 끌려다니며 대충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것이 당연하고 그나마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순간이 FA 계약인데, 선수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존재합니다.
김동주 선수의 이러한 느긋하고 길게보는 협상 방법, 비난하지 말고 "프로"의 당연한 권리 행사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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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