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4:29
사회

지우개 빌려줬다가… "아직도 이런 러브스토리가 있군요"

기사입력 2011.12.28 23:16

온라인뉴스팀 기자


▲지우개 빌려줬다가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도서관에서 지우개를 빌려줬다가 생긴 러브스토리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우개를 빌려준 것을 인연으로 4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한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방학을 맞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온 사이 '지우개 좀 빌려갈게요'라는 쪽지를 받는다.

다음날 자신의 자리에 지우개가 돌아와 있었고, 몇 주뒤 지우개의 종이를 뜯다가 작게 쓰여있는 전화번호를 발견하게 된다.

전화번호를 발견하고 뒤늦게 전화를 걸어 보지만 전화는 받지 않고, 며칠 뒤 옆 반에 여학생이 한 명 전학을 온다.

여학생을 보고 한눈에 반한 글쓴이는 용기를 내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여학생은 "이미 알려줬는데?"라고 대답한다.

이 말을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였던 글쓴이는 며칠 후 '지우개 좀 빌려갈게요'라는 쪽지를 떠올리고 다시 그 번호로 전화를 건다.

전화번호의 주인공이 바로 그 여학생이었고 글쓴이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쪽지와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지갑 속에 넣어서 다닌다고.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지우개 빌려줬다가 운명이 나타났네요", "정말 신기한 인연", "읽고 나니 부럽네요", "아직도 이런 러브스토리가 있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지우개 빌려줬다가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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