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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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장애인 도우미견 2년 째 지원 육성

기사입력 2011.12.28 14: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지존' 신지애(23, 미래에셋)가 장애인 도우미견들을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지난 27일, 신지애가 2010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는 도우미견들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려고 평택에 있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지난 2010년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상금 전액 1억 4,000여원을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에 기부했다. 미래에셋은 신지애 선수의 우승상금에 1:1로 매칭하여 2배의 금액을 조성했다.

신지애의 뜻에 따라 심장병 환아 병원비 지원과 수재민 돕기 및 도우미견을 위하여 기부했다. 또한, 신지애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는 총 1억 원을 지원하였다.

신지애는 "일본에서는 장애인 도우미견 지원이 활발하게 육성되고 있는 것을 일본투어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애인 도우미견 육성 지원에 함께하게 되었다. 나의 작은 도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 신지애는 "2012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저를 기억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장애인 도우미견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청각, 지체장애인 등 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우미견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수하게 훈련된다. 현재 협회에서는 도우미견을 영구 임대형식으로 무료 분양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이형구 회장은 "도우미견이 실제 분양 되기 위해서는 약 2년 여간의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 연간 28마리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신지애 선수의 지원과 관심이 널리 확산돼 더 많은 장애인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국내 연말 일정을 마무리 한 후 훈련을 위해 28일 LA팜스프링으로 출국한다.



[사진 = 신지애 (C) 세마스포츠마케팅]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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