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영 깜짝 고백 화제 ⓒ KBS 2TV '여유만만'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배우 오지영이 친구 덕에 자살하지 않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배우 오지영이 자살 기도를 접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오지영은 "방송 펑크를 내는 등 방황을 겪으며 연기를 두어 번 쉬었다. 쉬는 동안 일반 직장인으로 살고 사업도 했다. 하지만 IMF 시절 사업을 크게 실패해 자살 기도를 했다"고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녀는 "방송도 사업도 다 실패했다고 생각해 '내 인생은 끝났구나'라고 생각해 동호대교 위 올라갔다. 그 때 친구 한 명이 생각나 전화를 했더니 '너 죽으려고? 그래 잘 죽어. 너 같은 애는 죽어야 해. 천당도 못가고 지옥 갈거야. 잘 죽어'라고 악담을 퍼붓더니 되레 먼저 끊더라. 너무 화가나서 자살할 생각을 접고 친구에게 달려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잘 죽으라"는 친구의 말에 오기가 생겨서 자살할 생각을 접고 친구에게 달려갔던 것.
오지영은 "친구 집앞에서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친구가 집 밖에 나오더니 '안 죽고 여기 왜 왔어?'라고 하더라. 어찌보면 생명의 은인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영은 유승호의 엄마로 연기했을 당시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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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지영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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