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한석규와 윤제문의 치열한 논쟁이 다시 전파를 탔다.
27일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해례본'에서는 지난 22일 2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장태유 외 연출, 김영현 극본)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모아 방송했다.
이날 방송된 2편 '이도가 꿈꾸는 세상'에서는 정기준(윤제문 분)과 세종(한석규 분)이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정기준을 만난 세종은 "네가 정기준이었단말이냐. 내 글자를 보았느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기준은 "훌륭한 글자더구나. 해서 나 정기준 목숨을 걸고 그 글자를 막으려 한다"며 한글유포 반대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그러자 세종은 글자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에 정기준은 새로운 세상은 만들 수 없으며 세종이 곧 백성을 귀찮게 여길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넌 조금도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세종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난 이 글자를 아는 사람을 모두 죽이고 이 글자의 해례를 찾아 다 불태워 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 후속작인 '부탁해요 캡틴'은 오는 2012년 1월 4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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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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