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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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연봉 11위' 디 마리아, 연봉 인상 요구

기사입력 2011.12.27 16: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특급 날개 앙헬 디 마리아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올 시즌이 끝난 후 연봉 인상을 조건으로 재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올 시즌 180만 유로(약 27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2,500만 유로(약 372억원)의 이적료로 벤피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서며 9골 15도움을 올렸다.

호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영입한 선수인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 치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우승을 이끌어 무리뉴 감독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 시즌에도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디 마리아는 전반기에만 13도움을 올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리그 선두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현지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디 마리아는 자신의 활약에 미치지 못하는 연봉에 불만을 토로하며 연봉 인상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디 마리아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도 연봉 인상을 요구했던 전력이 있어 눈길을 끈다.

디 마리아가 요구하는 연봉은 현재 180만 유로에서 약 2배가량 인상된 350만 유로(약 53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과 같은 수준으로 팀 내 10번째에 해당한다.

▲ 레알 마드리드 연봉 순위 (마르카지 발표)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 1,100만 유로
3. 이케르 카시야스 - 750만 유로
4. 메수트 외질, 카림 벤제마 - 500만 유로
6. 세르히오 라모스 - 480만 유로
7. 사비 알론소 - 450만 유로
8. 라스 디아라 - 400만 유로
9. 페페 - 380만 유로
10. 곤살로 이과인 - 350만 유로
11. 앙헬 디 마리아 -180만 유로

[사진 = 디 마리아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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