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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류현진, 김광현까지'…기대되는 2012 다승왕 경쟁

기사입력 2011.12.27 09:50 / 기사수정 2011.12.27 09:5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2012년엔 진검 승부다.

2011년 부상으로 주춤했던 김광현, 류현진이 이변이 없는 한 모두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이로써 내녀 시즌 다승왕 판도는 올시즌보다 더욱 재미있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1시즌은 윤석민의 독무대였다. 윤석민은 17승 5패 2.4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에 승률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윤석민은 데뷔 첫 다승왕과 함께 MVP,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윤석민이 쉽게 독주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국가대표 좌완 원투펀치 류현진과 김광현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11시즌 데뷔 이래 가장 부진했다. 그는 11승 7패 3.3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어느 팀에 가도 1,2선발을 맡을 만한 성적이지만 '괴물투수'인 그에게는 부족한 성적이었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이후 6년연속 두자리 승수와 120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통산 89승을 기록한 그는 데뷔 7시즌 만에 통산 100승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지난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류현진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김광현도 2012시즌은 건강한 몸상태로 맞이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시즌 4승 6패 4.84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도 등판했지만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클래스가 남다른 투수다. 데뷔한 지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2번의 다승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물론 이들이 다승왕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과 스프링캠프를 부상없이 잘 마무리 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2012시즌의 다승왕 경쟁은 올시즌보다 훨씬 재밌고 뜨거울 전망이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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