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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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 작곡가 송재준, '나가수'에 명예훼손으로 고소의사 밝혀

기사입력 2011.12.26 13:43 / 기사수정 2011.12.26 14:02

방송연예팀 기자

▲ 고해 작곡가 고소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고해'를 작곡한 작곡가 송재준 씨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제작진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송재준 씨는 26일 오전 MBC 공식 '나가수' 홈페이지에 "우연히 방송을 보던 중 참으로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분노의 심경을 전했다.

MBC 측이 임재범이 부른 '고해'가 송 씨의 작곡임에도 불구하고 임재범이 20분 만에 작곡한 것으로 방송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송 씨는 "MBC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 측에서 전화가 왔다. 임재범 씨의 '고해'를 박완규 씨가 리메이크를 해보겠다고 부탁을 해서 편곡과 가창이 어떻게 되는지 본 후에 신중히 허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해'라는 곡은 내가 97년도에 쓴 곡으로 모든 작곡가들이 알고 있으며 작업을 하던 모든 스태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근 1년을 넘게 작업을 한 곡으로써 신중히 완성이 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방송국 측에서 검증 없이 무책임하게 방송 송출을 한 내용은 이해할 수 없는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노했다.

덧붙여 "근거 없는 작곡상황의 근거 없는 과거가 들려오는 순간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이미 인터넷이나, 방송의 노출이 되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 본인의 명예를 다시 복구할 길이 없어 보여 명예훼손의 법적 조치의 안타까운 상황을 통보한다"며 "이런 분쟁이 해결되기 전까지 박완규 씨가 부른 '고해'의 지적소유권적 모든 저작권자로서 '나가수' 방송프로그램의 노출과 리메이크에서의 '고해' 곡의 모든 사용을 금하고 재편곡작업 역시 금해주길 당부했으며, 명예의 회복을 하지 않을 시에 법적 조치에 들어가려 한다"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나가수' 11라운드 중간점검에서는 박완규가 2차 미션 곡으로 임재범의 '고해'를 선택했고, 임재범은 "'고해'를 만들었을 때 완전히 마음을 닫았던 상황"이라며 "하지만 회사와 약속이니 앨범은 만들어야 했다. 너무 겹친 설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써진 곡이다. 곡도 10분 만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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