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두뇌 ⓒ 윌리엄 반데르 빌레트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비둘기의 두뇌가 명석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통해 비둘기가 가진 숫자 지능이 영장류인 붉은털 원숭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연구팀은 비둘기가 숫자에 대한 추상적 규칙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크린을 통해 비둘기에게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그림을 최대 3개까지 보여주며 진행된 실험에서 비둘기는 그림을 부리로 쪼면서 숫자를 인지해갔다.
그 결과 1년간 훈련이 진행되자 비둘기는 숫자를 9까지 인지할 수 있었다고.
오타고 대학 실험팀의 연구원인 다미안 스카프는 "숫자 지능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저마다 이런 지능을 발전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둘기 무시 못하겠다", "이제 새대가리라고 하면 안 되겠음", "비둘기가 의외로 똑똑하네" "닭둘기가 아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윌리엄 반데르 빌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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