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문태종은 레벨이 달랐다.
전자랜드 문태종이 2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 국민은행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2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73-67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종은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기질을 발휘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문태종은 역시 위기에 강했다. 전자랜드는 경기초반 유기적인 패스워크로 SK를 압도했다. 전자랜드는 전반 종료까지 40-26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SK는 맥카스킬이 고군분투 했지만 혼자서는 무리였다.
3쿼터부터 문태종을 펄펄날았다. 전반(1,2쿼터)까지 6점을 넣는데 그쳤던 문태종은 3쿼터 들어 SK가 추격해올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3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문태종의 맹활약으로 전자랜드는 62-49로 여유있게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SK의 추격이 매서웠다. SK는 김선형의 맹활약으로 59-63 4점차 까지 추격해왔다. 하지만 문태종은 역시 위기에 강했다. 문태종은 종료 3분여를 남겨둔 채 결정적인 3점슛과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결국 전자랜드는 76-67로 승리하며 5위자리를 지켰다.
문태종은 1975년생으로 40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평균 17.6점 4.8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방씩 터트리며 순도높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한국프로농구에서 최고참급에 속하지만 여전히 남다른 클래스를 뽐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 문태종 (C)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