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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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추일승 감독 "김영수 3점슛, 굉장히 컸다"

기사입력 2011.12.23 22: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4연패 탈출에 성공한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수비가 잘 된 것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LG를 98-9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된것 같다"고 운을 뗀 뒤 "3라운드 때도 오늘과 같은 수비를 준비했지만 잘 안됐었다. 초반에 선수들이 인터셉트 많이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아울러 추일승 감독은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던 점, 외곽슛 쏠때 심리적으로 안정된 점과 외곽슛 성공률이 높았던 점을 또다른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2점차로 추격당했을때 느낌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될까봐 걱정했다"며 사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조금 이완될수가 있다"며 "우리의 사기가 떨어질 수 있는 3점슛이나 득점인정반칙은 허용하지 말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4쿼터 막판에 수비를 강하게 하느라 체력소모가 빨리 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크리스(윌리엄스)가 빠지면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됐다"며 "사실 크리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그가 빠지면) 오히려 외곽수비가 단단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 선수들이 로테이션 부분에 있어서는 더 낫다"고 웃으며 밝혔다.

승부처에서 터진 김영수의 3점슛과 최진수의 득점에 대해서는 "크리스가 있었다면 그런 적극적인 플레이 안 나왔을 것이다"며 "본인들이 해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가슴에 와닿게 느꼈기 떄문에 적극적으로 한 것 같다. 특히 김영수가 주저없이 3점슛을 던져 성공시킨 것이 굉장히 컸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영수는 이날 87-83의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주저없이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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