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강산 기자] '루키' 최민호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서브득점 2개 블로킹 1개 포함 8득점 공격성공률 71.42%의 활약을 보인 최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신협에 세트스코어 3-0(25-14, 25-14, 25-19)의 완승을 거뒀다.
최민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급해지면 안되기 때문에 분위기를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들어 경기가 잘 풀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이)선규형 대신 들어가다 보니 준비가 많이 안됐다. 속공이나 블로킹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하지만 경기 감각을 이어나가다 보니 블로킹, 서브, 속공 모두 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인왕 경쟁자로 꼽히는 최홍석(드림식스), 서재덕(KEPCO)과 비교해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딱히 장점을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다"며 웃어보인 뒤 "그래도 블로킹 부분에서 좀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민호는 최근 들어 적재적소에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민호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아직 전혀 없다.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욕심이 생기면 흥분되서 코트에서 제 몫을 못할것 같다. 들어가서 내 몫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최민호 ⓒ 현대캐피탈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