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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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인종차별 발언 징계 확정…8G 출전정지 철퇴

기사입력 2011.12.21 09: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결국 징계 철퇴를 맞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에 내린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8경기 출장정지에 4만 파운드(약 7,200만원)의 벌금이 포함된 중징계다. 수아레스와 리버풀은 2주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파트리스 에브라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기 후 에브라는 프랑스 매체에 "수아레스가 경기 내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분명 카메라에 증거가 찍혔을 것이다"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수아레스와 리버풀은 "인종차별 발언이 아닌 일반적인 호칭이었을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으나 FA는 수아레스의 행동을 인종차별 폭언으로 판단해 8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8경기는 올 시즌 잔여경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평소 주장과 반대되는 중징계가 내려지자 수아레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수아레스는 "오늘은 나와 가족 모두에 매우 힘든 날이다. 매우 고통스러운 하루다"고 말했다.

[사진 = 수아레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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