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엑스포츠 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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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MVP와 다승왕을 차지한 윤석민 선수는 23경기에 나와 17승 5패 1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초반의 부진만 아니었다면 20승을 넘볼만한 시즌이었죠. 투수에게 20승이란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고 영광스러운 기록이죠.
오비(두산) : 박철순(82년/24승), 리오스(07년/22승)
롯데 : 최동원(84년/27승 - 85년/20승)
삼미 : 장명부(83년/30승)
해태 : 이상윤(83년/20승), 선동열(86년/24승 - 89년/21승 - 90년/22승)
삼성 : 김시진(85년/25승 - 87년/23승), 김일융(85년/20승)
엘지 : 이상훈(95년/20승)
쌍방울 : 김현욱(97년/20승)
현대 : 정민태(99년/20승)
각 팀 별로 레전드라고 불리는 투수들은 거의 한 번씩 2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딱 한팀은 아직 2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죠. 그 팀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한화 이글스입니다. 기아(前해태)와 함께 뛰어난 투수들이 많았던 팀인데도 불구하고 아깝게 20승 달성에 실패했죠. 과연 한화는 언제쯤 20승 투수를 배출할 수 있을까요? 한화의 보물 류현진 선수가 충분한 휴식과 막강해진 타선, 불펜의 지원을 받는다면 올 시즌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닐 듯 싶네요.
87이상군 18승, 92송진우 19승, 96구대성 18승, 99정민철 18승, 02송진우 18승, 06류현진 1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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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