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아빠' 넥센 김성갑 수석코치는 누구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2012시즌 넥센 히어로즈 수석코치에 김성갑 코치가 임명됐다.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꿀벅지' 열풍을 일으키면서 주목을 받았을 때 같이 유명해진 이가 있다. 바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성갑 코치다. 하지만 근래에 야구를 보기 시작한 이들에게는 다소 낯설겠지만 그는 선수시절 올스타전에까지 선발 출장했던 경력이 있는 알토란 같은 선수였다.

1961년생인 그는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삼성에서 한시즌만은 보낸 후 1986년 신생 구단 빙그레 이글스의 전력 보강 선수로 지목돼 이적하게 됐다. 그는 이후 다섯시즌 동안 빙그레에서 활약했지만 김영덕 감독과의 불화로 1991년 시즌 직전 태평양 돌핀스로 이적하게 됐다.

그는 태평양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다. 비록 화려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주루센스와 수비실력을 뽐냈다. 1995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하면서 화려한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태평양 돌핀스가 현대에 넘어가면서 그는 선수로서 은퇴하게 됐다. 이후 2000년부터 현대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해 2008년 히어로즈로 팀의 이름이 바뀐 지금까지 코치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그는 훤칠한 유이와는 달리 작은 키로 더욱 유명한 선수였다. 그의 키는 168cm로 김선빈(164cm)가 데뷔하기 전까지 프로야구 역대 최단신 선수이기도 했다.


[사진= 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