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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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베일, 중국 인권 변호사 만나려다 봉변 당해

기사입력 2011.12.17 09:46 / 기사수정 2011.12.17 11:4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배우 크리스천 베일이 영화 홍보차 중국에 들렸다 봉변을 당했다.

크리스천 베일은 15일(현지시간) CNN 방송 제작진과 함께 중국 산둥성 천광청의 집을 방문했다가 문앞에서 사복 공안과 실랑이를 벌였다.

뉴스에 따르면 크리스천 베일은 문앞에서 CNN PD의 통역을 받아 천광청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공안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특히 베일이 왜 만날 수 없느냐고 묻자 공안은 베일이 들고 있던 소형 카메라를 빼앗고 그를 밀치며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크리스찬 베일이 만나보고 싶어하는 천광천은 중국 정부가 한자녀 정책을 어긴 가정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강제 낙태수술을 고발해온 민권 변호사로 지난 2006년 4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석방된 뒤 줄곧 가택연금을 당해왔다

한편 크리스천 베일이 출연 중인 '진링의 13소녀'는 2차 대전당시 중국을 침공한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사건을 다룬 중국 영화로 중국 정부가 지원한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상 외국어 작품상 분야에 출품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크리스천 베일 ⓒ 영화 '진링의 13소녀' 포스터]


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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